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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 면세점 체널 폭팔적인 성장
  • 기사등록 2015-01-13 06:14:40
  • 수정 2015-01-13 06: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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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다. 한국 TV드라마등을 통해 본 한국 여성들의 세련된 이미지가 중국인들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면세점과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인허가 장벽등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을 여행하는 주요 동기로 쇼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화장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빼놓지 않고 구매하는 품목이 바로 화장품이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해 5백만 명을 넘어섰는 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10명 중 7명은 화장품을 구매해 간다고 한다.

 

  면세쇼핑 열기 또한 식지않고 있다. 한국으로 해외여행을 와 국내 시장에서 구입하게 되면 현지에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수입품에 붙는 관세에 더해 부가가치세,소비세 등 추가적인 세금이 부과된다. 업계에 따르면 약 20~30%에서 크게는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면세점들이 중국관광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세일행사들과 중국 내에서 구매할 수 없는 제품들을 판매하여 중국소비자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든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들의 미용과 화장에 대한 관심은 기초화장품(스킨케어 시장이 전체의 85% 가량 차지)에 쏠리고 있다. LG경제 연구원이 중국 화장품 시장을 분석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단계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며 지난 해 10월까지 3억 7천만 달러로 13년 동기 대비 84%나 늘었다.

 

소득수준의 증가와 미용의식에 대한 변화는 중국 내수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약 28조 원 규모로 세계 2위 시장이며 연평균 1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화장품 사용인구가 아직 전체의 10%에 불과한 점을 볼 때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이 독식하던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등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의 특징은 다섯가지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80허우(80년대생)와 90허우(90년대생) 등 젊은 세대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국토가 넓은 중국은 지역별로 화장품 소비 니즈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유통 측면에서는 특히 온라인 채널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넓은 지역 소비자들의 채널 접근성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천연성분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며 제품의 성분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중의 천연성분 기반의 로컬 브랜드 제품이 애국심 마케팅과 맞물려 큰인기를 끌고있다.하지만 중국시장은 이처럼 성장성이 높고 유망한 시장이지만 까다로운 인허가 장벽 등 진입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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