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기승을 부린 경칩(3월5일). 산책길에서 만난 매화나무 나뭇가지 가지 사이로 푸른 하늘이 흘러간다. 겨울 나비 떼 부스스 앉았던 나뭇가지에는 하얀 꽃봉오리가 도열하듯 맺혀 있다. 매화나무는 옛 시인 묵객들의 선비정신의 상징이다. 매화나무의 꽃인 매화는 서리와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 추운 날 고운 꽃을 피워 맑은 향기를 뿜어내는 고결함으로 옛 선비들은 소나무와 대나무와 함께 세한삼우(歲寒三友)로 꼽았다. 매화나뭇가지에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을 보며 조만간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이 해소 되기를 희망해 본다.
시사바로타임즈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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