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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핵심의제로 내건 다보스 포럼, ‘자연과 인간의 조화’ 고양되나
  • 기사등록 2020-01-27 1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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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장혜린기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탄소배출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나무심기 이상의 환경생태계 복원 노력을 강조했다.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미국 대통령의 입지와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다보스 포럼의 핵심의제인 기후변화등 환경문제에 고민의 목소리를 내놓지 않았다. 다만 올해 포럼의 현안인 1조 그루의 나무 심기에는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WEF자료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올해 다보스 포럼의 핵심의제인 기후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not mention) 올해 11월 미국대선을 의식해서 일까. “미국 경제가 전세계의 모범이라며 경제성과를 자랑하기에 급급했다. 현재 미국내 화석연료(석탄.석유) CEO들은 현 트럼프 정부의 든든한 후원자로 추정된다. 트럼프 시대 초기. 세브론의 존 왓슨 CEO는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며칠 뒤 실적발표석상에서 화석연료 규제완화 정책을 칭송했다. 석탄관련 업체들은 트럼프의 석탄.화력정책이 미국에 큰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며 환경법과 기후변화 같은 이슈와 관련해 연방 정부 로비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등에 맞서 신원유질서(New Oil Order)를 만들고 있는 미국 셰일업체도 트럼프 시대 물만난 기업들에 해당한다. 미국의 화석연료 CEO들은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한 미국은 가장 깨끗한 물과 공기를 가진나라라는 트럼프의 말을 칭송하며 트럼프의 재선을 기대할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 캠페인 기간 중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세일,석탄 등 화석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그린산업 보조금 축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올 대선에서 공화당의 후보로 나설 트럼프는 지지자들의 환호에 세계 그린 라운드(Green Round) 흐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다. 2017120일 트럼프 취임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약속한 위대한 미국의 재건(Make America Great Again)을 따라 외치며 환호하는 반면, 반대자들은 차별배제가 초래할 위험성을 지적해오고 있다.

 

 

트럼프가 기후변화를 우려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세계사적 흐름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까. 올 다보스 포럼에서 UN사무총장(Guterres)인류는 자연에 전쟁을 선언했고 자연은 매우 폭력적인 보복을 하고있다면서 기후변화를 우려했다. 스웨덴의 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탄소배출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나무심기 이상의 생태적 환경 보호노력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세계의 국가정상들이 지구 환경의 국가 지역적 상호 의존 성격을 강조하는 리우선언을 채택하고 지구온실화 방지협약’, ‘생물다양성 협약을 논의한지 30여년이 흘렀다. 자연생태계의 균형.유지를 전제로 지구촌 사회가 지속 발전해가고 있을까.

장훈녕,장혜린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리우선언: 1992년 환경 및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UNCED:United Nation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가 자연과 인류, 환경보전과 개발의 양립을 기본이념으로 세계의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지구 환경의 국가.지역적 상호 의존성격을 강조하는 ‘리우선언’이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1992년 이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협약의 준수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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