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겨울들머리를 지난 시간. 우리집 반려견 뽀리와 산책길을 내려오면서 지식의 상대성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창조하려면 먼저 배워야 한다. 이것은 비단 학문의 세계에 한정된 말이 아니다” 한창 혈기 왕성한 시절. 삼나무와 소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스톤치드를 맡으면서 벗들과 자주 나눈 산업공생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난10월 산책길에 찍어 둔 사진을 꺼내본다. 숲 속의 키큰 나무와 작은 식물들이 함께 번성하는 모습이다. 조직생태학(Organization Ecological)적 관점에서 조직간 적응에 관한 이론인 군락공생(symbiosis)이론이 뇌리를 스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군락공생적 의존성(symbiotic interdependence)를 갖는 군락적 적응(communal adaptation)을 생각한 이들의 지혜가 참으로 놀랍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마치 동.식물들이 군락을 이루어 생존해 나가는 것처럼 서로가 보완․협력해 성장.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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