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산책로에서 만나는 민들레. 오늘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그 곳 그 자리에서 피어있다. 아지랑이 타고 오는 기적소리를 들은 지 벌써 수 많은 시간이 흘렀다. 홀씨 영글어 바람 날리는 새하얀 솜털이불 한조각 살포시 끌어다 덮어본다. 엄마의 품 안처럼 포근하다.
꿈에 빠져 엄마의 사랑을 듬뿍 먹고 자랄 아이들을 생각하게된다. 오늘 아침 TV방송에서 들린 아동학대 소식은 나를 슬프게 만든다.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사람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생명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선언한다. 나이가 많든, 젊든 아니면 갓 태어난 생명이든 관계없이 모든 인간에게 적용된다. 아동학대로 인해 소중한 목숨까지 잃는 사례도 발생한다고 한다. 잔혹한 아동학대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나지막이 피울망정 함부로 피지않는 민들레의 향기에서 울컥하는 가슴을 달레본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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