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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노들섬~노량진 연결' 관광명소지향 보행다리 만든다.
  • 기사등록 2019-03-24 08:08:39
  • 수정 2019-03-24 08: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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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자연과 음악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9월말 개장을 앞둔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상부에 보행자 전용다리가 생긴다. 1917한강 인도교가 처음 개통된 이후 104년여만에 부활하는 한강인도교다.

 

 

   (조감도, 서울시 제공)
 

미국 뉴욕 관광명소인 브루클린브리지(Blooklyn Bridge)처럼 1층은 차도, 2층은 보행로로 만든다. 서울시가 20일 발표한 한강대교 보행교 기본구상안’(조감도)에 따르면 한강대교 남단의 아치구조와 기존 교각을 이용해 기존 차도를 유지했다. 보행로는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을 이용해 길이 500m, 10.5m로 새롭게 놓는다. 보행로는 시드니의 하버브릿지처럼 즐길거리도 조성한다. 360도 전망대, 이벤트광장, 미니잔디밭 등을 조성한다. 아치 구조가 없어 보행교 설치가 어려운 용산-노들교 구간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른 방법으로 보행교를 놓기로 했다.

 

 

보행교(백년다리)는 노량진 방향으로는 내년 초 철거 예정인 노량진 고가차도의 일부 존치 구간, 노들섬 쪽으로는 향후 조성할 보행육교와 연결된다. 올림픽대로 하부 수변보행길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바로 이어지게 만든다. 공사가 완료되면 노들섬에서 한강대교 보행교를 지나 노들역, 한강공원, 용봉정 근린공원등 노량진 일대주변으로 편하게 걸어서 갈 수 있다.

 

서울시는 보행교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5월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연내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착공해 20216월 개방한다는 목표다. 총사업비는 300억원이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한강대교 보행교 설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한강대교는 1917년 만들어져 사람과 마차가 애용했다. 1950년 6.25 전쟁으로 폭파된 한강대교(일명 제1한강교)는 1958년 시멘트와 철근을 이용한 교량으로 복구됐다. 서울의 인구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1981년 차량중심의 쌍둥이 교량으로 확장됐다. 2021년 보행교가 만들어지면 인도교 역할이 되살아나 차와 사람이 공존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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