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자주 다니던 길을 벗어나 샛길로 들어섰다. 또 다른 모습이다. 다니던 길에 익숙해져버린 나 자신을 발견한다. 어느새 ‘습관의 노예’가 내 마음 속 한 구석에 들어와 안방차지를 하고 있는가 보다.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가 쓴 책인 「차이와 반복」에 나오는 한 구절이 떠오른다. “인간들은 사실 좀체로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한다 하더라도 의욕이 고양되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뭔가 쇼크를 받고 생각한다” 생각을 미로에 빠뜨린 후 새로운 출구를 찾는 연습에 충실하지 못한 내 자신을 발견한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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