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신달관기자]
경칩(驚蟄)이 지난 하루, 매화꽃 향기가 은은한 향기를 실어온다. 새 생명을 피워낸 인내의 화신인 매화나무가 고운 자태로 내게 눈인사를 한다. 2월 끝자락. 매화나무는 새롭게 꽃피울 내일을 위해 몸부림을 치며 꽃망울을 맺었다. 우리집 반려견 뽀리와 함께 걷는 산책 길에서 매화나무는 다른 어떤 나무보다 오래도록 마음을 머물게한다. 활짝 핀 매화가 전하는 고귀한 생명 탄생은 경이롭다. 매화꽃 송이송이 신비롭다. 푸르른 아이들, 매화 꽃망울이 눈을 크게 떳다며 물아일체(物我一體)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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