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영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이른 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노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안도 마련하지 않은채 EU를 탈퇴하는 상황을 뜻한다. 영국내 노동당등 주요 야당이 반대입장을 나타내는 가운데 25(현지시간) 예정된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단의 공동 성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는 EU·영국 관계 및 이행기(transition period)를 다룬다. 로이터통신, 가디언,선데이타임스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는 “의회가 이번 브렉시트협상안을 거부하면 EU측과 더 나은 협상안을 제시하기 어렵다”며 원활한 브렉시트 협상을 당부했다.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 초안에는 2020년 말까지 브렉시트 이행기를 두되, 양측 간 합의가 시한 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를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브렉시트 협상을 교착상태(본지 10월5일 기사참조)에 빠지게 한 영국령 지브롤터 문제는 이번 합의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 문제로 스페인 당국은 서명거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양측 합의안의 EU 정상회의 통과가능성은 높다. EU 회원국의 탈퇴 절차를 규정한 TEU(Treaty on European Union) 제50조는 EU측 승인은 유럽정상회의 (European Council)가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의 동의를 얻은 후 가중다수결(qualified majority) 내리기 때문이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