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장훈녕기자]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한류팬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방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실질 협력 내실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신남방정책의 기폭제가 될까?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의 신남방정책은 경제·외교 다변화 전략이다. 아세안 및 남 아시아 국가들과 양자 협력 및 아세안 중심 다자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중 의존적 경제 및 외교관계를 다변화를 위해서다. ‘신남방정책’의 비전은 더불어 잘사는 사람(People)중심의 평화공동체다. 문대통령은 신남방 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의 공동체를 제안하며 주요국과 외교관계 구축을 해나가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조지프 나이가 말하는 일종의 소프트파워(soft power)외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당시 조코위 대통령의 장녀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축하 동영상과 사인 CD를 선물한 바 있다. 한류 또는 문화적 교류를 강조한 ‘소프트파워’ 외교로 풀이된다. 소프트파워는 강제력이 아닌 매력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힘을 의미한다.
아세안 지역은 한국의 문화와 소프트파워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있는 지역이다. 한류 열풍, 여행객·유학생등 인적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종래 한-아세안 교역은 한국과 베트남간 교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대통령의 ‘소프트파워 외교지평’은 국민외교를 통해 협력국의 마음을 얻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한국방문에서 “인도네시아에만 아이돌 그룹 수퍼주니어 팬이 1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한류 기업의 현지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1위 경제국(GDP 1조달러)이다. 우리나라의 국제 소프트파워 경쟁력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장혜린, 장훈녕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4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