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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살펴본 文 정부 ‘신남방정책 ’
  • 기사등록 2018-09-13 22:27:34
  • 수정 2018-09-13 22: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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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장훈녕기자]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한류팬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방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실질 협력 내실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신남방정책의 기폭제가 될까?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의 신남방정책은 경제·외교 다변화 전략이다. 아세안 및 남 아시아 국가들과 양자 협력 및 아세안 중심 다자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중 의존적 경제 및 외교관계를 다변화를 위해서다. ‘신남방정책의 비전은 더불어 잘사는 사람(People)중심의 평화공동체다. 문대통령은 신남방 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의 공동체를 제안하며 주요국과 외교관계 구축을 해나가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조지프 나이가 말하는 일종의 소프트파워(soft power)외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당시 조코위 대통령의 장녀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축하 동영상과 사인 CD를 선물한 바 있다. 한류 또는 문화적 교류를 강조한 소프트파워외교로 풀이된다. 소프트파워는 강제력이 아닌 매력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힘을 의미한다.

 

아세안 지역은 한국의 문화와 소프트파워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있는 지역이다. 한류 열풍, 여행객·유학생등 인적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종래 한-아세안 교역은 한국과 베트남간 교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대통령의 소프트파워 외교지평은 국민외교를 통해 협력국의 마음을 얻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한국방문에서 인도네시아에만 아이돌 그룹 수퍼주니어 팬이 1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한류 기업의 현지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1위 경제국(GDP 1조달러)이다. 우리나라의 국제 소프트파워 경쟁력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장혜린, 장훈녕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영국 홍보업체 Portland는 2015년부터 매년 국가별 소프트파워 순위를 발표하고잇다.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 경쟁력 수준은 경제력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지난해 국가별 소프트파워 순위에서 전체조사대상 30개국 중 2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미국,독일,캐나다 순으로 높앗다. 국가별 소프트파워 순위는 기업, 문화, 디지털, 정부,참여, 교육 등에 관한 각종 지표(70%)와 해당 국가의 음식, 기술, 우호적태도,외교정책 등에 대한 설문조사(30%) 결과를 토대로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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