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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 기사등록 2018-09-09 13:47:17
  • 수정 2018-09-09 13: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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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여성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ievich)가 쓴 책 제목이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수많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기록해 담았다.

 

알렉시예비치는 구소련 시절부터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글을 써왔다. 등장인물들은 실제로 전쟁의 고통을 겪은 여성들이다. 그녀들은 고통에 빠져 소리 지르고 울며 병원으로 실려가는 일도 잦았다. 그런 그녀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고통을 감수하며 끝까지 이야기해 주었다.

 

왜 그토록 그녀들은 이야기 해주고 싶었을까?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자신들에게 일어났을까? 라는 물음에 스스로 답을 찾고 싶은 욕구가 숨어있을지 모른다. 또 다른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전쟁은 사람들의 삶의 질서와 의미를 처절하게 파괴시킨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직접겪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상응조처를 둘러싼 북-미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한반도 정세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고암기자 jyjang419@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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