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11월 6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 선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운명의 날’이 될까?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의 개인비리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서 트럼프대통령의 탄핵소추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탄핵소추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수에서 우위를 확보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 CNN뉴욕타임스(NYT)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때 러시아 측 자금을 받아 활용해 왔다는 혐의를 확인해 줄 핵심측근인 ‘폴 매너포트’와 ‘마이클 코언’의 개인 비리 혐의가 유죄가 확정되었다. ‘폴 매너포트’는 미 대선당시 트럼프캠프 선대본부장이었다. 이번 주법원이 내린 유죄 평결은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해온 뮬러 특검이 폴 매너포트를 금융・세금사기등 비리혐의로 기소하면서 내려졌다. 뮬러특검은 현재 트럼프와 러시아간 관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와 관련된 수사를 막기위해 제임스 코미 전 전 미국 연방 수사국(FBI) 국장을 해고하는 등 ’사법 방해‘를 했다는 혐의 두가지를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클 코넌’은 오랜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를 맡아왔다. 코넌은 트럼프대통령의 회사가 러시아 모스코바에 트럼프 타워를 건립하려했다가 무산된 과정 등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 관계에 대해 핵심정보를 쥔 인물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법행위가 밝혀지더라도 정치적인 문제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모킹 건’이 나오면 트럼프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질까? 지금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이다. 하지만 민주당 유권자들이 공화당 유권자들에 비해 선거 당일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수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확보하더라도 트럼프의 도덕적 치명상과 별도로 탄핵될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내다본다. 미국법 아래에서 대통령의 위법행위로 인한 탄핵은 하원 과반수의 동의와 상원 2/3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 대통령선거는 2020년 치러진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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