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너머로 남의 인생을 열심히 구경하다가
모두 돌아간 빈 무대에 비로소 박수를 보낸다
어떤 비유의 꽃잎이 시나브로로 지고 있었다.
- 구경꾼, 임강빈 作
달관의 시심(詩心)이 느껴진다. 시인의 저변에는 내적 갈등과 외적 난관을 극복한 무화(無化)의 의식이 내재되어있는 듯하다. 가득 채워진 무대에서 열연하듯 살아가는 타인의 삶, 빈무대. 시인은 그들의 삶을 찬양하며 ‘생명의 공기’를 내뿜는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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