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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생각놀이) ‘네트워크’와 ‘관계적’ 사유 … 사람과 타자와의 관계
  • 기사등록 2018-06-17 19:28:02
  • 수정 2018-06-18 18: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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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 사람이 아닌 사물도 사회를 구성하는 행위자일까? 오늘날 과학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현상들이 행위자 네트워크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미셀 푸코는 네트워크를 자본, 기술, 문화, 소비, 지식 등이 관계적 맥락에서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형성된다고 인식한다. 행위자네트워크 효과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푸코는 네트워크를 다음과 같이 파악한다.

 

오늘날은 공간의 시대이다. 우리는 동시성의 시대, 병렬의 시대, 가까운 것과 먼 것의 공존의 시대, 횡렬의 시대, 분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오늘날 세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전한다기보다는 여러 지점들이 뒤엉킨 실타래와 같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바로 그 순간 속에 존재한다

 

푸코가 언급한 네트워크는 언제나 생성중인 과정에 있어서 행위자들의 관계적 실천의 산물로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덧붙이는 글]
미셀 푸코? 그는 철학, 역사학, 정신분석학, 의학, 여성학,문학등 너무나 많은 분야를 다루었다. 그의 업적을 분류하기 어려운 이유다. 권력과 지식에 대한 관심,그리고 그 둘의 상호작용은 그의 광대한 관심에서 통일성을 준다. 그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다소 진부한 격언에서 출발했다. 인간에 대한 앎(지식/인식)과 인간을 내리 누르는 힘(권력)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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