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 고암기자]
마중. 언어만으로 마음을 들뜨게 한다. 마중은 기다린 만큼 보람이 있다. 아름답고도 소박한 그 단어로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본다. 어린시절. 먼 길을 찾아온 길손을 마중 나간 적이 있다. 한적한 길가에 펌프샘이 있었다. 우물 속 깊이 잠겨있는 물을 만나려면 한 바가지의 물을 부어야만 했다. 펌프샘. 한 바가지의 물을 부으면 새로운 물을 만나 더 많은 물을 끌어올린다. 우리가 여전이 우리로 남아야하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고암기자 jy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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