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고암기자]
유승민의원이 바른정당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혜훈 전대표가 물러난 뒤 68일만이다. 13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유 신임대표는 1만6540표(55.6%)를 얻어 당선됐다. 최고위원엔 차점자인 하태경(7132표·24.5%), 정운천(3003표·10.3%),박인숙(1336표·4.7%) 후보가 선출됐다.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당원 투표 20%,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다. 유신임대표가 이끄는 바른정당이 어떠한 길을 갈까? 보수개혁, 소위 ‘새로운 보수’외침은 사라질까?
가지에서
가지로 옮겨 앉은 새도 있고
다른 나무로
아주 바꿔 앉은 새도 있었다.
끝내는
먼 하늘로 가버렸지만
그 많은 새 가운데
입을 꼭 다문
산새 한 마리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임강빈 作
이 시에서 앉았던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옮겨 앉는 새들은 변질을 일삼는 무리에 대한 준업한 상징이다. ‘많은 산새 가운데, 입을 꼭 다물고 있는 산새 한 마리’는 바로 ‘지조(志操)있는 사람’을 상징한다. 지조있는 사람 ! 지조있는 정치인은 얼마나 될까? 우리 나라 정치인들이 정치를 왜 할까?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늘 궁금하다.
고암기자 jyjang419@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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