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마라
늘어진 가지야.
全琫準의 혁명처럼
춥고 어두운 겨울을
견딘 버들아
봄추위가
아직은 골목에 남아 있지만
맨 먼저 눈 뜨거라.
춤추거라.
뿌리 박은 나의 땅
늘어진 가지야.
바람 따라
서러운 버들아
진정 꺾이지 않는
힘을 보이라
「버들」 전문
임강빈 作
[시사바로타임즈=고암기자]
힘이 지배하는 냉정한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나라가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임강빈 시인의 ‘버들’ 시(詩)에서 ‘뿌리 박은 나의 땅’에서 맨먼저 눈을 뜨라’, ’진정 꺾이지 않는 힘을 보이라‘는 언표(言表)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오늘을 반추(反芻)하게한다.
스스로 분열을 조장하면서 국격을 떨어뜨리는 자해행위가 왜 일어날까? 안타깝다 ! 미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들은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고 있다. 그들 나라에 불리한 협정은 언제든지 폐기 또는 재개정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진정 꺾이지 않는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고암기자 jyjang419@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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