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합심(合心)의 철학. ‘한마음으로 돌아가네’의 여운과 집단의 마음
  • 기사등록 2017-11-03 12:44:07
기사수정

 

[시사바로타임즈=신달관 기자]

 

 


 

어디선가 들려온 선법가 한마음으로 돌아가네가 발길을 멈추게했다. 불교인이 아닌 나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소통양식으로서의 마음을 반추하는 선율이자 감동의 여운이다. ‘선법가 한마음으로 돌아가네의 가사는 마음과 마음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세계화와 같이 점점 더 경계가 넓어지고 정보시대의 소통이 중요시되는 시대다. 종교적 의미를 벗어난 맞다. 틀리다를 포괄하는 합심(合心)의 의미는 고유한 사회성의 작동원리로서 새롭다.

 

이 마음은 종지에 담으면 한 종이요

큰 그릇에 담았다 해도 한 그릇이요

바닥만큼 담았어도 그저 한 그릇일 뿐

 

종지에서 바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그릇 한 맘으로 돌아가네

한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건

모든 것이 삼라 대천세계가 전부 하나로 돌아간다는 것

 

천체를 한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고

이 마음은 알고 보니 실체가 없어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한생각이 보이는 세계로 나오고

물질세계에서 정신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그렇게 조화를 이루는 그런 진리라네

 

한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건

모든 것이

삼라대천세계가 전부 하나로 돌아간다는 것

천체를 한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고

내 내면세계 생명들의 마음들과

매 맘이 한 마음 될 수도 있고

 

오고 감도 없이 오고가도

이어감도 없이 이어가고

이어감도 없이 이어가고

전체가 그저 한마음 아닌 것이 없다하네

그저 한마음 아닌 것이 없다하네 없다하네

 

- 선법가 한마음으로 돌아가네, 작사 대행선사, 작곡 이진구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363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나무와 봄노래, 그리고 당연한 것들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하얀 눈과 길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꽃밭가득 봄노래 부르고 싶단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