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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잘해라“ 응원 보다 ”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 필요하다.
  • 기사등록 2017-10-30 12:14:36
  • 수정 2017-10-30 12: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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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싸늘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다. 지난 주말 ‘oo 배달오토바이에 몸을 실은 한 대학생의 말은 가슴을 저리게한다.

 

그 청년은 학교 다니면서 알바를 계속하고 있다. 한달에 버는 돈은 30~50만원 정도다. 필요한 책 사고나니 남는 돈은 얼마 안된다고 한다. “도저히 버틸 수가 없더라고요. 또 대출을 받지 않을려고 알바 시간을 늘렸죠, 자연히 공부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요. 내년이면 4학년인데... 걱정에 잠을 줄여 공부해 볼려고 하는 데 잘 안되요!” 힘들게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의 삶에 응원의 말만 건넸다.

 

 

잠시후 청년이 남긴 말은 잠못 이루는 밤을 만들었다. 그 청년은 알바 시간에 쫓기다 보니 친구하고도 멀어졌다스스로 왕따를 자처한다한다고 한다. 학교는 조용히 갔다가 조용히 사라진다고 한다. 이유는 단 하나다. 친구들하고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면 하루에 1만원이상이 금방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 청년에게 1만원은 피 같은 돈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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