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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부딪치는 맞바람이 차다 … 청년세대 이해 첫 걸음 그리고 기회균등
  • 기사등록 2017-10-26 1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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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상당수 청년들이 보이지 않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견디기 힘든 고통으로 하얀밤을 지새우고 있다. 청년들이 스스로 선택한 자기만의 꿈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할 일이 아니다. 기성세대인 부모들이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가치관에 굴복했기 때문이다.

 

 

상당 수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개인적인 안락과 성공이라는 단 한가지의 꿈만 꿀 것을 강요했다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 자신들이 정한 인생코스를 자녀에게 노골적으로, 때론 실망하거나 슬퍼함으로써 은근한 압박을 강요하지 않았을까 ! 반성해 볼 일이다.

 

 

지금의 20대인 1980년대·1990년대 청년들은 유년기부터 사교육과 경쟁에 치이느라 주눅이 들고 두려움에 압도당해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학에서도 학점경쟁으로 친구조차 변변히 사귀지 못한채 고독과 싸우고 있고 힘겹게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취직이 되지 않아 먹고 살 걱정에 시달리고 있는 참으로 불우한 세대다. 또한 이들은 어릴 때부터 각개전투에 익숙해 있고, 사회적 연대(solidarity)의 경험이 적은 세대다.

 

 

한국의 청년들이 스스로 선택한 권리를 간직한 채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환경일까? 청년기부터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 쌓기에 몰두했던 첫 세대인 70년 세대 행태가 여전하다. 청년들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점관리, 영어실력 증진,다양한 경험과 경력의 축적, 각종 자격증 취득, 성형과 다이어트등 다양한 사회적 압박을 받고 있다. 청년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어찌할 수 없는 장벽은 얼마나 무너졌을까? 청년들. 누구에게나 같은 기회를 고르게 주는 것은 기성세대들이 우선 해야할 일이다.

 

 

고암기자 jyjang419@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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