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나뭇가지 사이에 새싹이 돋았다. 한여름의 뜨겁던 태양빛이 어느새 따뜻하게 느껴진 계절이다. ‘무른 감도 쉬어가면서 먹어라’ 했듯이, 문득 ‘웃는 이가 있으면 우는 이도 있느니’란 옛말이 생각난다. 모두가 자기식대로의 논리를 내세우면 타협과 화해의 사회적 응집력은 약화된다. 어떤 행위가 공적 이익을 위한 것이고 다수로부터 동의되고 인정될 때 건전한 권위가 된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박3일 시민참여단합숙토론을 마치고, 찬반 투표 결과를 20일 발표한다고 한다. 숙의(熟議)를 거친 공론(公論)은 비바람을 견디는 힘의 원천이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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