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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라는 이유만으로 ‘꿈’을 빼앗겨서는 안된다.
  • 기사등록 2017-09-14 1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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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고암기자]

 

병상에 누워서는 동시를 못쓴다.

자칫 동시에 균이 묻어

아이들에게 전염되면 큰일이니까.

 

동시는 건강할 때가 좋다.

그래야 아이들도 건강하다.

석용원

 

시인 석용원은 하늘나라로 가기 얼마 전 병상에서 동시라는 제목의 시를 썼다. “아이들에게 균이 묻을까걱정하는 시인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

 

 

 

서울 강서구에 추진 중인 강서특수학교(가칭 서진학교)설립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자 학부모들이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가 지역에 들어설 수 있도록 동의해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특수학교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다. 국회의원은 주민 표를 의식해(?) 학교부지를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제안을 해 문제를 더 풀기 어렵게 만든다. 특수학교가 건립되면 짒값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일반화할 수 없는 오류다.

 

찰스 디킨스가 쓴 크리스마스 캐럴에 등장하는 구두쇠 영감 스쿠르지는 동심을 되찾으면서 삶을 치유받는다. 동심을 잃어버렸거나 잊어버린 어른들에게 묻는다. 장애아동이란 이유만으로 꿈을 빼앗는 것이 옳은 일일까?

 

고암기자 jyjang419@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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