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양천차고지)
창밖의 작은 새들이 저마다 다른 옷을 입고 다른 얼굴과 목소리로 새로운 아침을 노래한다. 사람은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자리는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마음도 다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의 눈은 따스함이 아닌 살벌함으로 바뀌고 있다.
6월23일, 마음이 따뜻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은 음표로 세상의 살벌함을 희석시킨 날이다. 11시경 잃어 버린 지갑 주인을 찾는 버스회사 전화를 받았다.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양천차고지 2층 분실물센타를 찾아가니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맞이한다. 지갑내용물은 고스란히 주인 품으로 되돌아왔다. 고맙고 기분이 좋은 날이다.
우리는 가끔 판단과 선택의 실수를 저지르며 산다. 복잡한 세상은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좋은 날이 다가올거란 희망을 안고 계속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거위의 꿈’을 향해 저하를 높이 날 수 있는 꿈을 꾸며 세상을 여행한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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