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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과 부패권력 청산은 별개의 과제다.
  • 기사등록 2017-03-11 08:46:29
  • 수정 2017-03-11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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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고암기자]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模

내가 행함이 없으면 백성은 스스로 화하고 내가 고요함을 좋아하면 백성은 스스로 바르게 된다. 내가 일 없으면 백성은 절로 잘살게 되고 내가 욕심이 없으면 백성은 절로 순박해진다.

노자57장에 나오는 말이다.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다. 무위이화(無爲而化) , “위정자가 인의의 덕을 지니고 있다면 백성은 저절로 그 덕에 감화되어 바르게 됨을 이르기도 한다. 우리 헌정사 중 국민이 대통령의 인의의 덕에 감화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덕과 대통령의 헌법수호의지는 다른 것이다.  부패권력은 제대로 죄값을 치르지 않아 역사의 반복을 되풀이 했다. 덕과 아울러 부패권력의 청산의지를 갖춘 대통령이 필요한 때다.

 

나이는 내려갈 줄 모르고 올라만 간다. 올라가는 나이 수 만큼 욕심도 많아졌기 때문일까? 역사상 속칭 사회지도층이란 사람들이 부패권력과 손을 잡거나 편승하기도 했다. 권력을 가진 자가 사리사욕을 꾀하면 나라 전체가 흔들리고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다. 미래세대에게 희망과 사회발전을 위해 부패권력의 잔재는 철저히 밝혀지고 청산되어야 한다. 다시는 이땅에 부패권력의 뿌리가 내리지 못하게 해야한다. 부패권력과 결탁한 재벌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어느 대통령 후보가 끊을 수 있을까?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있을까?  자연본래의 소박함(?)과 위대함은 우리가 고요함을 좋아하는 이유다. 사회통합과 부패권력 청산은 별개의 과제다.

 

고암기자 jyjang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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