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내가 몇 년 더 나이를 먹어 오십에 역경을 깨우친다면 큰 잘못은 없으리라’ 공자는 만년에 역경을 좋아해 단(彖), 계(繫), 상(象), 설괘(說卦), 문언(文言)을 읽고 위편삼절(韋編三絶)하도록 역경을 읽었다. [사기]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나오는 말이다.
‘위편삼절(韋編三絶)’은 오늘날 책이 닳도록 애독하는 것을 비유할 때 쓰인다. 공자시대 중국에서는 대쪽에 글자를 쓴 죽간(竹簡)을 끈으로 철해 책을 만들었다. 이 끈이 수십 번이고 끊어지도록 책을 탐독하는 것을 ‘위편삼절’이라고 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심연·영혼에 닿지 않고 권력을 탐한 '최순실파(?)로 세상이 시끄럽다. 공부란 지식을 피부가 아니라 몸에 익히는 과정이다.
고암기자 jyjang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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