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은 노인의 날이었다.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은 10월1일인데 우리는 1997년 법정기념일로 정할 때 국군의 날과 겹쳐 2일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보다 노인을 공경하는 것 같지만 현실에선 그렇지않다. 현재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1위이다. 여유로운 실버 생활은 꿈같은 얘기다. 가난에 허덕이는 노인이 전체 노인의 절반(48.1%)에 육박한다. 작년 노인 1명당 진료비는 305만원, 약값이라도 벌려면 은퇴 후에도 일을 해야 한다.
지난 해 60~64세 고용률은 57%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20대 고용률(56.8%)을 앞질렀다. 고된 생활에 버티다 목숨마저 끊는 현실이다. 65세이상 자살률은 10명당 64.2명으로 전체 평균(28.5명)보다 두배 이상 높다. 75~79세(77.7명), 80세 이상(94.7명)나이가 많을수록 더 높다. 우린 12년 후엔 5명 중 1명이 노인인 나라가된다. 10월은 법으로 정한 ‘경로의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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