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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조화) 공자의 정신사(史)와 인생관 이야기
  • 기사등록 2016-12-11 06:20:00
  • 수정 2016-12-11 0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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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위정편(爲政篇) 에 나오는 글이다.

 

나는 나이 열 다섯에 학문(당시 시···)에 뜻을 두었고, 서른(30)에 뜻이 확고하게 섰고 (학문의 기초가 이루어지고 인간으로서 독립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 마흔(40)에는 모든 일에 미혹되지 않게 되었으며(학문을 터득하여 몸에 배이게 되었고, 인생체험도 풍부해져서 자기가 살아갈 방법에 대하여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50)에는 천명(天命)을 깨달아 알게 되었고, 예순(60)에는 사물의 이치를 들어 저절로 알게 되었고(남이 하는 말에도 저마다 일리가 있다는 것, 남의 주장을 순순히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일흔(70)에는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대로 행해도 별도에 어긋남이 없게 되었느니라 (원하는 바를 행동하여도 인간으로서의 규범, ()를 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자 나이 40세 무렵, 그는 노()나라에 있었다. 노 나라는 양호(陽虎)가 횡포를 다하여 국정에 함부로 관여하고 있었으므로 이 때문에 대부(大夫) 이하 모두가 정도(正道)를 떠나 있었다. 그러자 공자는 단연코 물러났다.  비록 우리사회에 유교문화가 수직적 인간관계라는  퇴행적 잔재를 남겼지만, 공자의 사상과 논어(論語)나이 마흔이 되면 함부로 미혹되지 않는다는 말에서 유래한 불혹(不惑)‘의 의미가 새롭다. 민주주의(民主主義)는 나만의 주장을 마냥 강조하는 것도 아니고 나와 주장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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