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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제도적 기능에 대한 신뢰 손실, ‘평화·질서’촛불집회’가 메꾸다
  • 기사등록 2016-12-04 14:41:49
  • 수정 2016-12-04 14: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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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016123일 촛불 평화집회, “하야에서 즉각 퇴진으로 )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전 영역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손실액은 천문학적 수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유형적 피해보다 무형적 피해가 훨씬 클 것이다.

 

범인이 정치가, 고급공무원, 재벌 등 정치·경제분야에서 지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나 이들과 결탁하여 범행하는 자로서 사회·경제적 상층부에 속한 자라면 범행의 발견은 어렵다.최순실 게이트 범행 발견은 불행 중 다행이다. 이들 범죄행위는 자기의 지위나 권한을 이용하여 혹은 자기에 대한 신임을 위반하여 영리를 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권력적·신분적·지능적·은페적·이욕적 제 특징을 갖는다.

 

지난달 30최순실게이트특별검사에 임명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64)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규명에 초점을 두되 수사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 고하를 고려하지 않고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수사 원칙을 밝혔다.

 

당연한 이 말에 앞으로 국민들은 주목해야한다. 경제범죄에 권력이 개입할 여지가 많다. 권력을 악용하여 장애없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이들과 결탁한 자들은 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받아 마땅하다 설혹 대통령이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상당 수 정치인들을 대신해, '질서와 평화로 무장한 촛불집회'는 추락한 정치·경제 제도적 기능에 대한 신뢰를 메꾸고 있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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