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존 P.코터는 “변화의 중심(The Heart of Change)'이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성공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직접 보고 느끼기(See-Feel-Change)'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빠르게 행동하고, 빠르게 후회하며, 빠르게 배우는‘ 애자일 문화’는 90년대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아무런 계획이 없는 방식과 지나치게 많은 계획의 둘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시도로 90년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애자일 프로세스’와 괘를 같이한다.
애자일(Agile)이란 변화에 기민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개발 방법론을 통칭하는 말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방법론은 성공적으로 활용했다. ‘애자일 프로세스’는 고객관점의 효율적이고 민첩한 대응을 중시한다. 이 프로세스는 계획에 너무 의존하여 형식적인 형식적인 절차를 따르다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발생하거나 개발 흐름이 지연되는 단점을 개선하기위한 고민의 산물이다.
이 방법론은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기업에서는 프로그래밍 기법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 1위에 오른 쿠방이 지난 2012년 전격 도입하여 주목받았다.
‘애자일 프로세스’가 하나의 개발 방법론을 넘어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사업과 조직을 운영하는 원칙(문화)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협력과 지속적 반복을 통한 개선이라는 애자일 방식은 우리 기업 현실상 제도나 경영시스템 측면에서 넘어야할 산이 많다. LG경제연구원 강진구 연구위원은 이 연구원이 이달 5일 펴낸연구보고서 ‘IT 개발기법 그 이상으로 주목받는 애자일’에서 ‘애자일 프로세스’는 지금과 같이 방향 예측조차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을 넘어 조직을 운영하는 하나의 원칙이 될만하다“며 ‘애자일한’ 조직을 만들려면 ”역할과 책임(R&R)의 명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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