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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존과 자기실현 그리고 문명
  • 기사등록 2016-09-21 00:13:49
  • 수정 2016-09-21 0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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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철학자인 홉스(Thomas Hobbs)에 따르면 자기보존"의 본능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문명의 시작이야 말로 자기보존을 보장하는 가장 합리적인 수단이다. 홉스는 문명이전의 원초적인 자연상태(primitive state of nature)"에서 인간들에게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Everyone Against Everyone"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자기보존(self-Preservation)"이라는 본능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생존을 위한 질서를 만들기 시작하였는 데 이것이 문명의 발단이라고 홉스는 주장한다.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남을 해친 자에게는 공동의 이름으로 벌을 주고, 사랑에도 질서를 부과하여 결혼할 수 없는 경우를 정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자연법사상의 기초가 되었다.

 

독일의 철학자 니이체는 홉스의 자기보존이라는 원초적 본능에 대해 더 본질적인 본능이 있음을 지적하며 자기실현”(Self-Realization)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자기보존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자기생존을 위한 문명 속에 억제 받은 자기실현을 위한 욕망때문에 또다른 불만족을 느끼게 된다고 주장한다. 프로이트는 니체의 이론을 이어받아 수많은 자기실현을 위한 욕망을 억제하는 것은 문명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자기보존이라는 문명의 대가에 따른 수많은 자기감정의 억제를 강요받게되는 것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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