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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 시장(市長) 상생(相生). 방향의 문제다.
  • 기사등록 2016-02-14 08:53:11
  • 수정 2016-02-14 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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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입즈=장훈녕,장혜린기자]

 

오늘도 많은 중소상인들은 희망과 불안을 함께 안고 문을 열며 하루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책에서 상상하는 시장(市長)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현실에서 그것은 사람들의 실망과 좌절 속에서만 작동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 불안과 소비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창업 시장에 가성비(價性費, 가격성능 대비 성능의 준말)다운스케일(downscale.규모줄이기)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도 창업자도 모두 씀씀이 줄이기에 나서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싸게 내놓기 위해 창업에 대한 기본 투자도 최소화하는 것이 공식처럼 되고 있다.

 

중소상인 특히 자영업자들은 날씨의 변화, 원자재 가격의 변동, 입소문등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의해 매일매일의 수익이 바뀌곤한다. 중소기업청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 및 원자재와 관련된 변수를 제외할 때 자영업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임차료와 운영비의 문제다. 이러한 실태에 소규모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추세다. 20(6~7) 내외 작은 매장에서 1000~2000원대 커피와 주스를 파는 미니 카페에 이어 2000~3000원대 도시락과 주먹밥 등을 파는 테이크 아웃전문 틈새 밥집도 등장했다.

 

자영업자들에게 정직하게 만들고 성실히 일하면 잘 살 수 있어요!”라고 말하면 상당 수가꿈 깨세요라는 말로 되돌아 온다. 자영업자가 피부로 느끼는 현실 속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을 만드는 데 재벌 (대기업)도 한 몫했다. 임차료 운영비 걱정하며 조금씩 희망을 일구는 골목상인들의 삶을 휘청거리게 하면서까지

 

글로벌 시장은 거대하면서도, 변화속도는 다른 시장을 능가한다. 시장을 차지할 영역은 무한히 넓다. 국내 최강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추구하는 기풍이 자리잡고, 정직하게 만들고 성실히 일하면 먹고 살수 있는 시장이 형성돼야한다. 우리 국민들이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힘든 세상에서 지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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