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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남상, 겸허하게 당신의 꿈과 희망과 함께하겠습니다.
  • 기사등록 2015-12-31 21:12:46
  • 수정 2016-01-01 16: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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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간절곳 해돋이 시간은 71317초이다. 무슨 일의 시초나 근원이 되는 것을 남상(濫觴)이라고 한다. 오늘 꿈을 이룰 수 없는 처지에 있어도 꿈을 향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가 꿈을 꾸게 됩니다. 꿈의 대물림은 막아야겠지요

 

남상이란 말은 다음과 같은 논어에 나오는 이야기를 기초로 해서 순자가 부연했다는 설이있다.

 

공자의 제자 자로(子路)는 성질이 무척 강직하고 한번 한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하는 사람이었다. 주나라임금이 노()나라를 찾아와 서로 침략하지 않겠다는 불가침조약 비슷한 것을 맺을 때 맹약의 증표로 자로의 보증을 요구할 정도였다. 그는 공자보다 나이가 아홉 살 아래였는데 원래는 공자를 우습게 보고 있던 사람의 하나였다. 제자가 된 뒤에도 공자의 진의를 이해 못하고 화를 냈다는 이야기가 기록에 자주 나온다.

 

공자는 그를 칭찬해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다 낡고 떨어진 옷을 입고도 가장 값비싼 가죽 옷을 입은 사람과 나란히 서서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사람은 우리 중에 자로밖에 없다.” 자로는 공자의 칭찬만 들으면 우쭐해지는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다 보니 때론 공자의 꾸중도 듣기도했다.

 

어느날 공자는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내 도()가 행치 못하니 장차 배를 타고 정처없이 떠나 버릴까 보다. 그때 나를 따라나설 사람은 자로 밖에 없으리라.” 자로는 이말을 듣고 선생이 자기를 그토록 생각해주니 우쭐거렸다. 그것을 본 공자는 (,자로의 이름)는 용기는 나보다 나은데 아는 것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평소에 사치를 하지않던 자로가 어느날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났다. 이 모습을 본 공자는 걱정하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말을 꾸미는 사람은 마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이요. 행동을 꾸미는 사람은 자랑이 앞서는 사람이요. 재주를 드러내고자 하는 사람은 소인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알고 알지 못하는 것을 분명히하여, 아는 것만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절대 안다고 하지 않는다. 행 할 수 있는 것만을 행할 수 있다고 하고 행할 수 없는 것은 행할 수 없다고 한다.  전자는 지혜 있는 사람이요, 후자는 덕이 있는 사람이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아는 것이 된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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