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대기만성’은 더없이 큰 그릇은 완전무결한 그릇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하고 큰 인물은 그리 간단하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과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비로소 생겨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너는 대기만성형이다. 솜씨 좋은 목수는 산에서 갓 벌체해 온 어떤 재목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서 자기마음대로 물건을 만들어낸다. 너도 너의 특성을 살려서 시간을 들이면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자중해서 처신해라.‘
중국 후한시대 명장 마원이 시골 관원이 되어 부임을 하려고 형인 황(況)에게 인사를 하러갔을 때 형이 충고한 말로 마원은 끊임없이 자기 계발(啓發)에 힘써 뒤에 중국역사에 남는 인물이 되었다. ‘후한서’ 마원전(馬援傳)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후한(後漢)의 초기,부풍무릉에 마원이라는 무장이 있었다. 처음에는 전한(前漢)의 천하를 뺏아 신(新)이라는 나라를 세운 왕망에게 종사했으나 그가 죽고나자 후한의 광무제에 종사하여 종종 공을 세웠으므로 복파(伏波) 장군으로 임명되었다. 복파 장군이란 전한의 무제이래 큰 공이 있는 장군에게만 주어지는 칭호이다.
그는 인도지나 등지의 반란을 평정하고 각지에 후한의 위광이 미친 표적의 구리 기둥을 세웠다. 만년에 흉노의 오환(烏桓)을 정벌하기 위해 출정했으나 광무제의 전무 25년, 불행히도 진중에서 죽었다. 그때 나이 63세였다
“자네는 대기만성(대기만성)형이니 조급히 굴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게.” 삶은 선율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다.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
장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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