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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한' 과 소신 그리고 자아↗
  • 기사등록 2015-10-20 14:33:46
  • 수정 2015-10-21 0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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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조금 살만하다하니  학부모들이 자기가 이루지 못한 한을 자식이라도 풀게 하려고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을 들 볶는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의 치맛바람은 여전히 그칠 줄 모른다. 자기의 한을 타인을 통해서라도 풀려고 하는 욕망은 실지로 그 대상자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 특성에서 비롯되는  필요악인 '한'이있다. 금전지상주의로 치닫게되면 이 한은 더욱 커진다. 한을 풀려는 목적에 함몰되어 수단방법이 의미를 상실하게 만든다. 돈 벌기 위해, 출세하기위해 별 수를 다쓰니 이것이 문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힘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기초가 된다. 그래서 돈 버는 것을 탓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데 남을 속이고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돈독이 오른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 사회는 썩어가는 것이다.  요즘 돈 없는 자는 인간 취급도 못받는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은 기를 쓰고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돈 벌려고 한다.

 

요즘 젊은 세대는 돈없으면 사랑도 제대로 못한다고 말한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삶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가'를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삶에 대한 분명한 소신이 있을 때 우리의 행동도 일관성을 갖게되고 이에 따른 보람을 느끼게 된다.

 

소신이란 무엇일까 이 세상에는 수많은 가치들이 있다. 우리 민족은 고유한 독립적 가치를 형성시켰다고 말할 수 있을까 ? 한민족은 타민족에 비해 비교적 많은 역사적 변화를 겪었다. 다양한 가치가 인정되고 부정되는 반복만이 있었다.

 

자신의 분명한 가치 체계를 이루지 못한 못한 사람을 두고 '자아가 약하다'라고 말한다.  '소신' 사전적의미로는 '굳게 믿는 바' 가 강하면 최소한 돈 벌려고 남 속이고 불법을 저지르지는 않을 것이다.

 

젊은 친구들의 개인의 소신을 묻기 전에 우리 사회가 모든 가치를 돈으로 환원하는 일부 정신이나 문화가 개선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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