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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대한 환상, 시공을 초월한 절대적 진리는 없다.
  • 기사등록 2015-10-16 03:00:04
  • 수정 2015-10-27 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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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바로타임즈=장헤린,장훈녕기자]


 

 나의 의견만이 진리 혹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으며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내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다. 우리 인간은 신이 아닌이상 정답을 찾을 수 없다. 다만 여러방향에서 사태를 관찰하고 이에 따른 여러 방책들을 논의 하면서 우리들 삶의 조건을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조금씩 개선해 나갈 뿐이다.

 

"파라다임(Paradigm)이란 용어를 철학에 도입한 우리 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쿤(Thomas .S. Kuhn)은 과학혁명의 구조 (The structure of Scientic Revolutions)라는 저서에서 어제의 신화가 오늘의 과학이 될 수 있고 오늘의 과학이 내일의 신화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시공을 초월한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어제까지는 미신으로 몰리다가도 오늘날 과학적으로 재해석 되고 오늘날 과학이라고 인정되는 바도 언제가는 비과학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생각이 진리라는 환상은 다른 생각을 가진자를 진리에 대한 반대적 입장, 즉 악으로 몰아가는 퇴행성이 첨가되게 된다. 진리는 선이고 비진리는 악이라는 사고 때문이다.

 

방법론 철학 연구의 대가인 페이에라벤드(Paul Feyerabend)는 '방법에 대하여(Against Method)라는 저서에서 '이론의 무정부주의(Anarchistic Understanding Theory)를 주장하고 있다. 어떤 이론도 완전하지 않지만 그와 반대로 전혀 일리없는 이론도 없다는 주장이다.

 

나의 생각은 진리이고 타인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환상에 함몰되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상대방에게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는 도그마가 형성된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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