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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코노믹스', 세상에 공짜 커피는 있어도 공짜 점심은 없다.
  • 기사등록 2015-09-27 0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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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를 보면 공짜 마케팅이 눈에 많이 띤다. 특히 자본력이 막강한 기업일수록 이런 무료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특성때문에 관계 전문가들은 자칫하면 독과점의 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프리코노믹스'는 영국의 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08년을 전망하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무료가 유로를 구축하는 추세를 '프리코노믹스'(Freeeconomics)라고 명명했다. 공짜(Free)와 경제학(economics)을 합성한 말이다.

 

최근 들어와 대가없는 '진짜 공짜가 있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튼 프리드만이 즐겨사용한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ain`t no such thing as a free )는 말이 있다. 공짜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공짜 미끼 상술은 오래전부터 이용됐다. 술집 주인 들이 서비스 차원에서 안주를 공짜로 주는 경우가 있다. 손님이 땅콩같은 견과류를 안주삼아 먹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술을 더 마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를 보면 공짜 마케팅은 눈에 많이 띤다. 휴대폰판매,  지하철옆에 있는 무가지 신문등이 그것이다. 무료배포전략이 출판업계에 이용되어 초유의 베스트셀러가 된 경우도있다. 에컨대 1982년 로버트 H,원터맨과 함께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출간한 톰 피터스는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그들이 원고를 가재본으로 만들어 복사판 1만 5,000부를 자신의 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들에게 배포해 가제본을 읽어보고 감명을 받은 사람들이 책을 대거 구매했다.이처럼 무료 배포 전략 때문에 톰피터스는 메가셀러 작가가 됐다.

 

공짜마케팅에 공무원들이 연루되면 비리혐의로 패가망신하기도 한다. 업체로부터 술향응이나 식사대접을 받다 비리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한다.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3M은 윤리경영을 철저히 하기로 유명하다. 이 회사의 기업윤리 사규를 보면 선물 증여 항목에 이런 글이 있다. "사업과 관련해 상대방에게 연간 50달러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은 제공할 수 없다. 대신 커피와 도넛은 제외된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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