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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위협받는 국내업체들
  • 기사등록 2015-08-27 1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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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와 놀아나다 (서정춘 作) 어딜 가니 몰라 멀리가니 모올라 가기는 가니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망)
 

25일 뉴욕타임즈는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스마트폰이 난민 대이동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인들에게 스마트 폰은 물과 음식만큼 필수적인 21세기 나침반이 된 것이다. 산업면에서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시장 성숙으로 스마트폰 성장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이어 인도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나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trategy Analytics(SA)에 따르면, 인도는 2012년 스마트폰 판매점유율이 2.9%로 세계 8위규모였으나, 2013년에는 5.0%로 3위에 올랐고, 2017년에는 미국을 뛰어넘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ounterpoint Research 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팔린 스마트폰 4대 중 1대는 LTE폰으로 4세대 LTE 시장이 급속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국내업체들이 인도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중국업체들의 진출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60%가 넘어 포화상태에 접어들자 중국업체들이 인도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여 시장 및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인도 로컬 신생업체들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은 상태이다.

 

지난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펴낸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현황 및 경쟁상황'에 따르면 샤오미,레노보,화훼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중국에 버금가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10% 수준인 인도를 파급력이 큰 수요시장으로 보고있다.

 


이 보고서 작성자인 김윤화 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해 2분기 업체별 실적을 살펴볼 때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업체인 삼성전자가 점유율 23%로 1위를 지켰으나 전년 동기대비 6% 점유율이 감소했다. 2위의 로컬업체인 마이크로맥스(Micromax)가 17%의 점유율을 보였다. 인덱스 (Intex)와 라바(Lava) 등 로컬업체가 약진하며 점유율 3,4위를 지켰고, 중국의 레노버가 모토로라와의 인수합병으로 TOP5 업체에 합류했다.

 

 
          (출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도 스마트폰 시장 경쟁현황)

 

김윤화 연구원은 향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2015년 상반기 중국에서 팔린 스마트폰 중 100달러 미만의 저가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정도였으나 인도에서는 50%에 달한다. 김연구원은 "국내업체가 저가전략을 내세우는 로컬업체 및 중국업체와 경쟁하기위해서는 인도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한 보급형 단말기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의 경쟁중심이 중국과 동아시아에서 인도와 동아시아로 옮아가고 있는 이상 시장에 맞는 현지화 전략이 중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장 혜 린 , 장 훈 녕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최근 하루 평균 3000여명의 난민이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로 몰려들고 있는 데 스마트폰이 21세기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난 스마트폰이 없었다면 결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을 거예요." 시리아 데이르에즈조르에서 음악교사였던 오사마 알자셈(32)이 말했다. 그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공원벤치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다음 목적지인 북유럽으로의 여정을 연구 중이다. 그는 국경을 넘어 새로운 나라에 도착할 때마다 그 나라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심카드를 산다고 했다.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내려받아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 뉴욕타임즈 25일 기사 내용 中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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