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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자녀의 꿈을 묵묵히 응원해 주세요( 이재연 심리학 교수)
  • 기사등록 2015-07-11 0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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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장 치아제(jean Piaget)라고 있습니다. 1896년에 태어나서 1980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에릭슨 90세까지 사셨습니다.

 

교육통계연보를 보면 2010년에는 초등학생,중학생,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중단하는 수가 6만명에서 7만5천명으로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2년의 경우 고등학생의 3만3057명이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전체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학교 부적응'입니다. 학교와 사회,그리고 가정.. 어느 곳에서도 그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시스템은 스스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게 방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1. 가정과 다른 시스템

2. 학교와 다른 시스템

3. 사회와 다른 시스템

 

그것이 바로 '그들의 문제'의 근원입니다. 가정에 버림받은 경험의 아이들의 심리는 자신이 가정을 이루더라도 상처받은 심리로 인해 건강하게 가정을 이어갈 힘이 없게 됩니다. 또 건강한 남의 가정을 보면'질투심'과 '시기심'의 심리를 만들어 파괴하거나 없애고 싶어하는 심리를 만들게 됩니다.

 

학교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의 심리는 나중에 교육을 받고 싶더라도 가르쳐주는 사람에 따라 공부의 효과가 다르긴 합니다. 즉 자신을 가르쳐주는 사람의 '인격'과 '소통'하는 과정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또 다시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앟으려는 자연스런 심리적 작용을 보이는 것입니다. 학교가 아닌 사회적 기업이나 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부적응 학생들은 교육초기에 '반항심'과 '불편함'의 심리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교육을 해주는 선생님의 반응이 꾸준하면서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문을 열어둬도 선생님이 상처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그 문을 통해서 선생님이 들어와서 자신을 만나고 웃고 해도 거리낌이 없게 됩니다.

 

사회와 다른 시스템의 문제도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는 큰 장애물 중에 하나입니다. 3세에서 6세까지 또래와의 동화와 연대감이라는 심리를 처음 맛보게 됩니다. 그러나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신의 잠재력과 효능감을 발견하면서 같은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의 연대감과 소속감을 통해 사회시스템을 미리 맛보게 됩니다.

 

그 예로 동아리나 사회적 모임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가정과 학교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은 일단 사람을 신뢰하기가 힙듭니다. 또 저 집단이 나를 왕따시키고 나를 이용하다가 버릴거다는 불안감의 심리가 강하게 보호막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동아리 모임에서 자신을 누구보다 아껴주고 챙겨주는 친구와 선후배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됩니다.

 

그 문이 자신을 어른들이 살아가는 세상속으로 이끄는 매개체 역할로 발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해결책은 '부모'입니다. 자녀들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부모 자신의 말을 말을 많이 전달하면 안됩니다.

 

오직 듣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자녀들의 꿈을 응원해 줘야합니다. 부모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세상과 자녀를, 친구와 자녀를, 남과 자녀를 절대 비교하면 안됩니다. 그냥 묵묵히 응원해 줘야합니다.

 

편집)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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