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다 보면 너무 자주 포기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부모 스스로가 기질이 내성적이라서 그런가? 물론 기질과 성향이 유전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잘못된 목표설정’입니다. Broadhurst교수는 ‘심리학 실험을 했습니다. 쥐를 가지고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1. Y 모양의 미로 속에 물을 가득 채웁니다.
2. 쥐는 Y모양 속에서 익사하지 않으려면 Y에서 헤엄쳐 빠져나와야 합니다.
3. 이때 Y 모양 양 갈래 끝에 불을 켜줘서 탈출을 도와줍니다.
결국 이 실험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불의 밝기’를 학습시키는 것입니다.
1. 물 속에 쥐를 오래 담글수록 탈출하고자하는 동기가 커질 것입니다.
2. 불빛의 강도를 조절할수록 동기가 달라 질것입니다.
실험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불 밝기를 더 밝게 해주고 물 속에 짧은 기간 잠긴 상태의 쥐는 탈출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불 밝기를 약하게 하고 물 속에 오래 잠기게 한 쥐는 탈출하고자 하는 동기가 약해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아이들의 이해능력 수준에 따른 책과 학습 목표를 설정해 주는가요? 보통은 이렇게 많이 이야기 합니다.
1.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는 꼴을 못본다 내가
2. 제발 책이라도 손에 붙여라
3. 책 좀 빨리 읽어라 책 속에 사냐?
뭐이런 식으로 강압과 목표를 거의 동일시 시키게 됩니다. 이럴 때 가장 위험한 것이 아이들 마음 속에 ‘부담감’이라는 심리가 형성됩니다. 아이들이 따라 올 수 있는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들이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말과 행동을 잘 봐야 합니다. 잘봐야 한다 했지 판단하라고는 안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잘 보고 나서 무조건 판단을 합니다. 그러면 무조건 싸움이 납니다. 잘보라고 했지 아이의 일기장이나 핸드폰 메시지를 보면 또 안됩니다.
많은 정보를 알기 위해 아이의 ‘개인적 공간’을 침범하면 안됩니다. 아이는 ‘내 것’이 절대 아닙니다. 아이가 부족하더라도 스스로 일어서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고쳐보고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기다려 줘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 속에 내적인 동기가 생깁니다. 공부안한다고 선물이나 돈같은 것으로 외적인 동기를 주게되면 일시적으로는 공부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공부’나 ‘책’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으로 자랍니다.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포기가 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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