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 대공원 제공, 커피나무)
"올해도 모기에 물려 감사합니다." 일본의 한 작가가 쓴 글을 보고 생각의 걸음을 멈춘 적이 있습니다. 잘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이 아니라, 살아 있음이 감사하다는 이야기구나. 오늘은 어머니 병동에 갔다가 간병인이 주는 밥을 앉아서 드시는 노인을 보고 부러웠습니다.
저분 자식들은 가슴아파할텐데 저는 그것이 부러웠습니다. 삶의 존재함에 감사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쌀쌀한 날씨도 감사할 일입니다. 서 있음을 감사하고,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푸른 하능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모두가 감사할 일입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잡고 감사의 체온을 나눠봄은 어떠하실런지요.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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