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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관리) 펌,염색 후 며칠간 샴푸를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
  • 기사등록 2015-07-02 08: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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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머,염색 후 가정에서 며칠간 삼푸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아시나요

 

대부분의 헤어디자이너는 퍼머 또는 염색 시술을 한 후 고객에게 길게는 일주일 정도 가정에서 삼푸를 하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그러나 헤어디자이너가 권고한 기간동안 실제로 샴푸를 하지 않는 고객은 얼마나 될까요?

 

대체로 2~3일을 넘기지 못하고 샴푸를 합니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은 거의 매일 아침 샴푸를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있고  이틀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분비된 피지에 의한 이질감과 불쾌감 때문에 샴푸를 하지 않고서는 못 견디기 때문이겠죠

 

그럼 왜 퍼머 염색 후에 샴푸를 자제해야 하는 걸까요?  바로 그 기간 동안의 샴푸는 모발 손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퍼머의 경우 컬이 늘어지고 염색의 경우 퇴색하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 헤어살롱에서 퍼머와 염색은 어떻게 시술할까요,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술전: 모발의 큐티클은 잘 정돈되어있고 CMC로 접착되어 보호받고있다. 모발의 PH는 4.5~5.5 상태이다.

 

2. 펌제 1제의 알칼리제에 의해 모발은 알칼리화되고 (PH8~9) 측쇄결합 중 이온 결합이 절단되면서 급격하게 팽윤한다. 이때 큐티클층과 콜텍스층의 CMC가 용출된다. 큐티클은 접착력을 잃고 너덜거리는 상태가 되고 모발 내부의 간층물질들도 유출되기 시작한다.

 

3. 펌제 1제의 환원제에 의해 모발이 연화되면 롯드로 컬 형태를 만들고 펌제 2제로 다시 경화시켜 컬을 완성한다.

 

*** 염색 시술에 의한 모발의 변화

 

1. 시술전: 모발의 큐티클은 잘 정돈되어 있고  CMC로 접착되어 보호받고있다. 모발의 PH는 4.5~5.5상태다

 

2. 염색제의 알칼리제에 의해 모발은 알칼리화하되고(PH 8-9)측쇄결합 중 이온 결합이 절단되면서 급격하게 팽윤한다. 이때 큐티클층과 콜텍스층의 CMC가 용출된다. 큐티클은 접착력을 잃고 너덜거리는 상태가되고 모발 내부의 간층 물질들도 유출되기 시작한다.

 

3. 염색제의 과산화 수소에 의해 멜라노좀이 파고되어 원래의 색상이 없어지고 염색제의 색소가 침투하여 발색한다. 멜라노좀이 파괴된 자리에 구멍이 생긴다.

 

 


 퍼머및 염색 모두 알칼리제에 의해 모발이 팽윤된다는 점에 주목하세요. 모발이 팽윤되지 않으면 연화도 불가능하고 염착도 되지 않기 때문에 알칼리제는 퍼머 염색 시술의 필요악 이라할 수 있습니다. 팽윤된 상태에서  샴푸를 하게되면 모발 내부의 간층물질의 유출이 더욱 쉽게 일어 나기 때문에 모발 손상이 가정에서도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술과정에서 팽윤된 모발이 다시 원래대로 수축되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요? 아무리 짧아도 일주일은 걸린다고 보아야합니다. 다시 말해 시술후 일주일 동안은 모발이 팽윤상태에 있기때문에 그 기간동안의 샴푸는 곧 손상으로 직결됩니다.

 

- 이틀 후 샴푸를 한다는 전제하에 모발 손상을 줄이는 방법은 무었일까요?

 

첫째, 일반적인 가정용 샴푸는 알카리 샴푸, 즉 수축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시술 후 일주일간은 가정에서도 산성샴푸를  사용해야 됩니다.

 

둘째, 시술후 일주일 정도는 매일 트리트먼트를 해주어 샴푸하면서 유출되는 간층물질을 계속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 샴푸과정에서 큐티클의 코팅막이 없어져 큐티클이 손상되고 모발내 간층 물질이 유실되기 때문에 매일 샴푸 직후 바로 에센스를 도포하여 큐티클을  접착시키고 코팅막을 만들어 모발을 보호해야합니다.

 

헤어살롱에서 시술 직후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것보다 고객이 가정에서 해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자료제공  헤비스)

 

  손     경  휘 기자 khsho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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