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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佛畵)에서 보는 뷰티디자인과 주황색이야기
  • 기사등록 2015-05-25 10:24:58
  • 수정 2015-05-25 1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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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경 서분 변상도)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한국의 역사에서 고려는 정치, 문화 전반에 걸쳐 불교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시대이다. 불화를 통해  고려시대 뷰티디자인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동 시대인인 복식과 두발형태에서 고려인들의  뷰티디자인 양식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원 간섭기 이전의 남성 머리모양은 결혼여부에 따라 달랐다. 결혼 전에는 여자의 머리모양처럼 머리를 묶어 뒤로 내렸으며 흑색의 건을 썼다.  결혼 후에는 상투머리, 묶은 머리를 내리지 않고 올리는 머리형태를 했다.

 

여자의 경우 미혼 여성은 홍라(紅羅)로 머리를 묶었으며 기혼 여성은 귀천없이 머리를 들어서 강라(降羅)로 묶고, 여기에 작은 비녀를 꽃았으며 여발(餘髮)은 뒤에 내려뜨렸다.

 

관경서분변상도에는 불화에서  쓰이는 주황색이 많이 쓰이고 있다.  주황은 역동적인 남성적 에너지 보다는 온화하고, 빨강에너지의 보완적 역할을 한다. 주황색은 빨강과 노랑의 혼합이므로 신체적 활력과 지적인 것 모두에 영향을 준다. 주황은 빨강과 노랑의 혼합이므로 신체적 활력과 지적인 것 모두에 영향을 주며. 주황은 빨강에 비해 강렬한 느낌은 적지만, 정력적인 활동성,창조성,포부감 등을 자극한다.

 

주황의 연상 내용은 온화, 화사,노을, 오렌지 등이며 자기자신과 다른 사람들,동물, 식물, 주위의 물체들을 보호하려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과일이나 채소 중에는 주황색이 많다. 이 때문에 주황을 영향분의 색이라고도 하며 영향제나 비타민제의 병에 많이 쓰인다.

 

주황은 일할 때 기쁨을 가져다 주고 삶의 욕구를 강하게 해주는 주황은 흥분제로서 감정적 억압을 풀어주고 독립적이며 사교적으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신경이 예민하거나 쉽게 성을 내는 사람에게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사회생활에서 적극적이며 활동적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고채색, 난색을, 그 반대인 사람은 저채도, 한색을 선호한다. 평범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중간채도의 색을 선호한다.

                                                                          (자료 제공 및 자문  홍익예술 치료협회)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고려(918~1392)는 그 국호에서 알수 있듯 고구려의 부흥자를 자처했으나, 북방민족인 여진족,몽고족,한족과 끊임없는 투쟁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제23대 고종 46년(1259년)부터 약 80년간 몽고족이 세운 원(元)의 부마국이 되면서 고려는 자주성을 상실했다. 고려초기는 정치, 종교,학술,예술면에서 전대인 신라적인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으며, 송,요,원 등의 풍조와 영향을 다각도로 받아들여 그 내용이 다채로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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