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 관음도)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에서 귀부녀와 시녀의 머리 뒷통수 쪽은 크게 올려서 붉은 끈을 맺으며 흰색 진주같은 것을 머리 전체에 장식한 모습이 보인다. 고려시대 고전머리형태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수월관음도는 여러 모습으로 중생앞에 나타나 고난에서 안락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이 사는 정토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수월관음도는 고려 불화(佛畵)의 주요 도상(圖像)으로 채택되어 많은 사례를 남기고 있으나 조선시대에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불화 가운데 하나이다. 위 그림에서 초록색이 한눈에 들어온다. 초록색은 평화의 색이고, 휴식의 색이며, 또한 모든 자연과 생명에 깃들어 있는 자연의 색이다.
초록색은 생명, 숲,여름,평화 ,희망을 연상시키며 초록은 풍성함과 충족감, 위로,치료,평화,시원함,휴식을 나타내는 색이다. 흰색에 초록의 십자는 구급상자나 의무실, 간호실, 약국 등에 사용되는 데 만국 공통어가 됐다.
초록은 균형과 조화,공감의 색으로 인간 개인의 부정적, 긍정적 에너지를 균형 상태로 만드는 힘을 가진다.
심리학에서 초록은 온화하고 가정적인 색으로 알려져있으며 초록을 좋아하는 사람은 관대하고 무난한 성격을 가진사람이 많다. 초록은 육체적으로 혈압을 내리고 자율신경을 진정시켜 불면증 감소, 집중력 향상, 피로 방지, 체력의 회복과 재생을 가져온다. 하지만 색채심리학에서 지나친 초록의 노출은 운동을 억제하고 정체된 상태를 만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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