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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은 데? 벌써 십대와 세대차이가 생겼나 - 십대만의 세상, 그들의 신조어 - 십대들의 생활상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은어
  • 기사등록 2014-07-29 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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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 십대 연예인이 나와서 ‘얼척없다(어이없다) 하거나 금사빠했어(금새 사랑에 빠졌어). “나 어제 엄마크리(엄마 화내시고” 빛의 속도로 GG했어(게임 끊고 나갔어) 하는 말을 들으며 젊은 데 벌써 십대와 세대차이가 생겼나?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십대들 만의 언어를 이상하고 불순하게만 여길 일은 아니다. 엤날부터 자기계층에만 소통되는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은어는 만들어지고 사용되엇다. 물론 문제점도 있다. 사고나 개념구성의 깊이가 얕아지고, 비속어 쪽으로 기울어 버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보화사회에 들어오면서 나타난 새로운 상황이 무수히 생기고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주고 받는 현실에서 십대들만의 언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십대들이 쓰는 말은 몇 갈래다.

 

- 통신체는 핸드폰의 요금(알)을 아끼려고 ㅅㄱ(수고해라, oo(응),ㅈㅅ(죄송), ‘즐~(꺼져),cu(see you), 'oic', '11'컴퓨터를 잠시 떠난다’, 22(컴퓨터 앞에 다시 돌아 왔다“ 처럼 줄임말을 쓰는 것이다.

- 인터넷 유행어는 검열삭제(19금 내용을 봄), 쉴드(shield)친다(공격당하는 친구를 편듬)처럼 인터넷 사용자들끼리 만들어낸 말이다.

- 속어는 사적인 자리에서 ‘구라(거짓말) 같은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신조어는 레알(real)을 소리나는 대로 읽는 것이며 ‘진짜로“”)같은 외국어

 

십대들의 은어는 그들의 생활상과 가치관을 반영한다. 이상하고 불순하게만 보지 말고 십대만의 세상을 이해하고,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린시절쓰던 꼽사리(억지로 끼어들기)를 쓰던 시절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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