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수면시 깊은 잠과 꿈을 꾸는 얕은 수면을 반복하면서 자다 깨다가를 반복하는 데 영유아의 경우 이 주기가 어른보다 짧기때문에 깊은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아이가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좋은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동 청소년심리상담센터 허그맘 오지희 부원장의 말이다.
오 부원장은 "아이가 지속적으로 깊은 수면을 위하지 못한다면 부모와의 애착관계 문제는 없는지, 또는 분리불안이 심해 잠을 못 잔다면 엄마를 상징할만한 물건 등을 안겨주어 의지하도록 돕는 것도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아동 청소년심리상담센터 허그맘 오지지 부원장과 함께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심리치유법에 대해 알아봤다.
△ 아이가 잠들 수 있는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
조용한 환경, 어두운 조명이 좋고 아이가 스스로 잠에 빠질 수 있도록 졸려할 때,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졸려하는 시간대를 파악해 그 시간을 피해 놀 수 있도록하고 되도록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잠 못드는 이유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아이가 좋은 수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잠을 못 든다면 여러가지 심리적 원인이 있다. 영유아기가 지났는 데 야뇨증이 있거나 엄마의 젖꼭지를 물어야만 잠드는 경우, 혼자서 잠을 못이루는 아이, 잠투정을 심하게 하거나 악몽을 꾸는 아이들도 있는 데 이러한 경우 엄마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불안정하거나 욕구불만, 심리적 불안감 등이 원인일 수 있다.
△ 아이와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는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아동의 경우 낮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등원 거부로 이어질 수 있다. 예민한 아이의 경우 내가 항상 잠을 자던 곳이 아닌 낯선 환경,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잠을 자야하는 상황이 편치 않을 것이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우리 아이가 낮잠으로 인해 힘들어한다거나 등원거부로 이어질지 시 낮잠 자는 시간 전에 아이를 데려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대한 아이가 걱정하지 않고 낮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등원 거부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방 지 연 기자 gyb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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