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가족 모습은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등 사회변화로 인해 나홀로 1인가구가 2030년에는 30.1%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자료가 발표됐다. 26일 서울시'통계로 본 서울가족구조 및 부양 변화'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가족의 33.6%는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돼 있고 1인 가구(27%), 부부(13.5%), 한부모(10.5%), 조부모와 손자녀(0.7%) 순이었다.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2000년엔 49.8%를 차지했으나 올해 33.6%로 줄어든 데 이어 2030년에는 25.4%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1인가구 (30.1%)가 이를 앞지를 전망이다.
2030년 1~2인 가구의 비중은 61.1%로 현재 51.7%에 비해 9.4%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가구 주가 60세 이상인 가구 수가 폭증해 전체 가구의 44.4%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양에 대한 인식 변화도 감지된다. 부모 생활비의 주 제공자 항목을 보면 2008년만 해도 부모스스로 해결(48.7%)보다 자녀(51.3%)가 많았지만 2014년 조사에선 부모스스로 해결한다는 대답이 58.2%로 나왔다.
한편 자녀와 동거를 통한 부양 및 경제적 부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교류는 더 활발하게 나타나 부모 중 한분이라도 생존해 있고 부모와 현재 동거하지 않는 자녀(가구주)의 경우 전화 통화 횟수는 '한달에 한두번'에서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만남 주기도 '1년에 몇번'보다 '한달에 한두번'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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