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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참치캔 1주일 권장기준 400g
  • 기사등록 2015-04-18 18: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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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해 '참치통조림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국회의원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해 8월 미국 컨슈머 리포트는 "2005년이후 참치캔 샘플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미국식품의약청(FDA)이 공고한 평균치 보다 높았다" 며 "임산부는 모든 참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FDA가 "어린이와 임산부는 생선을 더 먹어야 하며, 참치캔등 생선을 매주  8온스~12온스(227~340g)를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 것과 상반된 것이었다.

 

이 연구 결과를 두고 국내에서도 크게 논란이 일었고, 식약처는 "참치캔 1주일에 400g이 안전하다는 권장기준이 포함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이라는 홍보책자를 배포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책자는 임신 기간 중 섭취하는 생선의 종류와 섭취량, 주의가 필요한 생선에 대한 섭취요령이 담겨져있었다.

 

하지만 이 홍보책자의 배포처는 6개 지방청, 274개 시 도보건소,대한산부인과의사회,대한 산부인과학회에 제한됐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밝혀졌다.  이 날 이목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보도자료조차 배포하지 않아 실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했다며 "참치캔 권장기준이 정확한 것인지, 식약처는 이 책자 내용에 대해 확신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미국의 참치 통조림과 우리나라의 참치통조림은 다르다. 미국은 깊은 심해에 사는 참다랑어로 참치통조림을 만들어 수은 함량이 높고, 우리나라는 작은 다랑어로 참치 통조림을 만든다"며 "수은함량이 높지않아 400g을 먹어도 문제없다"며 " 홍보 배포처에 대해서는 확인 후 배포하겠다"고 답변했다.

 

장 훈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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