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예상치 못한 물가하락(디플레이션)이 소득을 감소시키고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론으로 '부채-디플레이션(debt-deflation) 가설'이 있다. '부채-디플레이션 가설'에 의하면 예상하지 못한 디플레이션은 부(wealth)의 재분배를 통해 총수요가 위축된다. 경제전체의 총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이로 인해 물가가 하락하면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실물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므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된다. 대표적인 실례로 1990년대 일본의 장기침체를 들 수 있다.
1980년대 매우 낮은 수준에 있었던 일본의 '디플레이션 리스크지수'는 1990년대 이후 상승했다. 이후 2000년대 높은 수준에서 2010년 대 들어 0.5수준을 밑돌았다. IMF(2003)의 디플레이션 리스크지수는 최근 0.2~0.3 수준으로 디플레이션 위험이 낮은 수준에 있다. 일본 정부가 올 해 하반기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할까. 국제통화기금(IMF)이 고안한 디플레이션 지수는 수요 충격에 의한 디플레이션 위험을 정량적(구성 항목, 물가,수급및 금융 부문의 11개지표)으로 평가한다. 동지수값이 1에 근접할 수록 디플레이션 위험은 높아진다. IMF는 0.5이상이면 디플레이션 위험이 '높음(High),0.3~0.5는 중간 정도(Moderate), 0.2~0.3은 낮음(Low), 0.2 미만은 '극히 낮음(Minimal)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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