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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용어정리) 양적긴축(Quanritative Tightening)종료시점과 최소안정지준(LCLoR)
  • 기사등록 2024-05-06 20: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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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양적긴축(QT)이 언제까지 진행될까. 미국 경기의 연착륙(soft-landing)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 미 연준은 5월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5,25~5.50%)하면서 월별 국채 보유규모 축소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하향조정했다. 금리인하(Pivot)는 제약적인 금리의 정상화 차원에서 별도로 진행(Pivot 지연, 금리인하 경로 관련 더 많은 확신필요)되는 가운데 대차대조표(BS) 축소 둔화 결정이다.  


최근 역레포(ON RRP facility) 제도 이용감소로 미 연준의 BS 부채항목에서 지준 비중이 높아진 상황.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하지 않기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파월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이번 "BS 축소 속도 둔화는 당초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BS를 조기에 종료시킬 수 있는) 단기 금융시장의 과도한 스트레스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데 있다"고 밝혔다. 


향후 미국내  시장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미국 경기 침체우려를 낳을 변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미 연준의 QT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까.  미 연준이 2022년 5월에 발표한 '대차대조표 축소계획'을 보면 "FOMC가 원활한 이행을 위해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 속도를 둔화시키다가 지급준비금이 충분 지준(ample reserve)에 부합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을 다소 웃도는 시기에 BS 축소를 중단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Fed는 22년 6월부터 OT(Quantitative Tightening)를 시작했다.22 6~8월 매월 국채및 MBS 상환액 한도를 각각 300억달러, 175억달러에서 같은 해 9월부터 2배 상향하여 올해 5월까지 국채및 MBS 600달러, 350억달러를 상한으로 설정했다. 5월 FOMC회의에서 정부기관 채권및 MBS에 대한 상환액 한도는 종전대로 300억달러로 유지했다.


현재 미 연준의 지급준비금은 풍부(abundant)한 모습이다. 미 연준이 풍부한 지준에서 충분한 (ample) 지준 체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QT가 지속되면서 내년 1분기 중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최소안정지준(LCLoR) 수준에 도달할까, QT 종료시점은 초과유동성 고갈시점을 역레포(RRP) 소진 시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서  최소안정지준(LCLoR: Lowest Comfortable Level of Reserve)이란 자금시장에서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지준 규모를 의미한다. Fed는 미국 GDP의 8%정도로 제시하고 있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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