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 , 물은 물. 이름이 다르다고 어찌 시비를 할까.
나는 너 때문에 나. 너는 나 때문에 너
움직이는 것은 움직이는 대로, 멈춰있는 것은 멈춰있는 대로
꽃이 활짝 핀 작은 언덕 사이로 흐르는 물을 봅니다.
잠시 위대한 독일 철학자 니체의 작품세계에 빠져봅니다.
" 은둔자는 마치 깊은 샘과 같다. 돌 하나를 집어던지기는 쉬운 일이다.
그러나 돌이 물속에 가라앉으면 누가 다시 그것을 주워 올 수 있겠느냐?
니체의 작품 「짜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글귀가 문득 생각납니다.
중도 정견을 갖춘 사람들이 많아졌을까. 강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까. 자기를 넘어서는 사람(니체. 위버멘쉬)들이 많아졌을까.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법, 때때로 '멎음과 움직임'으로 '세상에 대한 판단의 눈을 대신해 보기도 했지요.
지난 어린이 날은 비가 왔습니다. 다음날 산책길 한 어린아이가 ' 땅이 촉촉히 젖었다"면서 반려견의 발이 더러워짐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생각 납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찰나의 순간 . 그 어린아이의 얼굴에서 부처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보았지요. 불교에서는 "모든 상에서 벗어나면 부처(일체성이 증명제불)"라고 하지요. "지혜는 아버지요, 방편은 어머니. 거기서 부처가 탄생된다고도 하지요"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세계속에서 이제껏 보지못한 변화하는 세계를 느껴 봅니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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